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발맞춰 부산 지역의 4개 초등학교가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9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사업 시행사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시설을 미래형 학교시설로 전환하는 중장기 국책사업이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사전 기획부터 설계까지 사업 전반에 참여해 사용자 중심의 창의적인 학교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구포초·금사초와 부민초·봉래초는 각각 총사업비 474억원, 404억원을 들여 개축·리모델링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자본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건설(Build)한 후 준공과 동시에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하고 대신 교육청이 민간 사업자에게 20년간 임대료를 지급(Lease)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사업 시행자의 실시 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한뒤 내년 1월쯤 사업을 승인할 계획이다. 예정된 절차대로 내년 2월쯤 착공해 2년뒤 준공되면 이들 4개 학교는 2025년 1학기부터 미래교육 인프라를 갖춘 학교로 탈바꿈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4개월 동안 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각 분야의 담당자들이 협상을 진행해왔고 사용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진행해 학생과 교사가 만족하는 미래형 교육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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