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와 신안군은 상생 협력 사업으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나섰다.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는 오늘(29일) 목포시청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목포시-신안군 공동 유치 합의문’ 서약식을 가졌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시는 신안군의 협력에 힘입어 한국섬진흥원을 목포에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가장 넓은 바다와 갯벌이 있는 신안군에 박물관이 건립되는 것이 당연하다. 한국섬진흥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등 기존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도 클 것이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목포와 신안은 경제 및 생활 공동체다. 서로 협력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신안으로 유치하면 지역 상생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상호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 시군은 ▲신안군은 수산물의 집산지, 목포시는 신안 수산물의 소비 중심지 ▲무안반도의 한뿌리 경제 공동체 ▲해양과 문화를 공유한 섬 공동체 등을 배경으로 공동 유치에 의지를 모았다.
양 시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신안군 건립에 합의하는 한편 목포시는 행·재정적 지원과 협력을 뒷받침한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해양수산부가 전액 국비 1,245억 원을 투입해 전시·체험관, 연구 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전남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대상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7일까지 시군의 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현장 평가 등을 거쳐 10월 17일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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