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침묵 속에 다가오는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강연

“식량안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조성으로 식량안보 강화에 매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제14차 글로벌지도자아카데미’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지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식량안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 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 27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범기 시장을 만나 올해 3월 전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실천 확대 등 ESG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제14차 글로벌지도자아카데미’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또한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 확대 및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한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전북 완산구를 찾아 글로벌지도자아카데미가 개최한 ‘제14차 글로벌지도자아카데미’에 참석해 ‘침묵 속에 다가오는 기후위기와 식량안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과 식량안보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작년 세계 식량안보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13개국 중 32위”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자원 및 회복력 항목 중 ‘적응에 대한 정치적 약속’ 분야는 8.8점으로 세계평균 45.3점에 비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또한 “곡물자급률 20% 시대, 식량안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추진으로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물류‧저장시설과 식품 가공공장이 집적한 전략 비축기지인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조성으로 대한민국 식량안보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는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지난해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 및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440여개 기관과 함께 저탄소 식생활 문화 캠페인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