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전국에서 '코로나19'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최저 지역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52.9%로 조사됐다.
이는 울산과 광주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위로 낮은 편으로 분류됐다.
지역별 분석결과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부산광역시가 각각 66.09%, 64.92%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된 전국단위 대규모 혈청역학조사로 전국 17개 시·도청 및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대학, 291개 협력의료기관이 함께 수행했다.
지난 7월에 지역 대표 표본지점 및 대상가구를 선정한데 이어, 8월 5일부터 3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해 9월 6일까지 9959명의 채혈 및 설문조사를 완료했다. 이 중 기초정보(지역, 연령, 성별 등)가 확인된 990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질병관리청은 "조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항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고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추가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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