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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독거 어르신 대상 목공 교실 ‘해질녘 망치소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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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독거 어르신 대상 목공 교실 ‘해질녘 망치소리’ 인기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 나눔의 선순환 활동, 마을 전체가 함께하는 배움의 장

광주 동구가 독거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사회 참여를 위해 마련한 목공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 지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기종)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목공 교실 ‘해질녘 망치소리’가 주민들의 배움의 장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동구 지산2동, 해질녘 망치소리 ⓒ 광주

지산2동 지사협은 지난해부터 목공 교실 ‘해질녘 망치소리’ 운영을 시작해 독거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직접 만든 완성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나눔의 선순환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수업은 지난해 참여자들이 수업 진행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로 적극 나서면서 마을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배움의 장으로 진행돼 마을 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열린 목공 교실에서는 지산2동의 상징인 은행잎을 새겨 넣은 냄비 받침을 제작했다. 완성품은 오는 10월 예정된 마을 축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목공 교실에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주민들과 교류하며 ‘목공’이라는 생소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완성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전시도 한다니 최선을 다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종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특색 있는 여가활동 경험을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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