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400억 원에 달하는 광산구 예산을 맡아줄 구금고가 올해로 약정기간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구금고지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되었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23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구금고 지정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차기 구금고 지정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구금고가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을 대표하는 광산구의원, 시민단체 및 금융기관 관계자등 20여 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금고지정 심사기준안과 관련해 공정성 강화를 주문하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 이행으로 원만한 금고 지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광산구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전문가 자문 결과를 종합해 공정한 심사기준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구금고 지정이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사회공헌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금고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산구 금고는 광주은행이 맡고 있으며 올해 말로 약정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앞으로 4년간 구금고를 운영할 은행을 다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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