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행정통합 최대한 반영"

"김경수 전 경남지사 부울경 메가시티 행정통합 최종 목표로 하되, 특별연합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는 행정통합을 최종 목표로 하되, 특별연합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김 도당위원장은 26일 영어(囹圄)의 몸이 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옥중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손수 토대를 놓은 부울경 특별연합을 박완수 지사가 탙퇴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근심이 깊어보였다. 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갈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같은 생각에 반갑고 공감했다. 그래서 경남의 부울경특별연합 탈퇴선언의 대응을 위해 김경수 전 지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김 도당위원장은 "우선 김 전 지사가 제안한 경남도당 내 실무지원단 구성과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도 검토하겠다"며 "어렵게 만들어놓은 기초를 이대로 무너지게 두지 않겠다"고 입장을 견지했다.

김두관 위원장은 "박완수 경남지사의 행보는 경남과 부울경의 미래를 회복하기 어려운 암흑의 터널로 끌고가는 잘못된 결정이다"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