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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또 다시 ‘성남FC 후원 의혹’ 관련 압수수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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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또 다시 ‘성남FC 후원 의혹’ 관련 압수수색 나서

네이버와 차병원 등 10여 곳… 해당 의혹 관련 세 번째 압수수색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 및 두산그룹 본사 등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펼쳤던 검찰이 또 다시 네이버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26일 오전부터 네이버와 차병원 등 사무실 10여 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는 지난 16일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시 및 성남FC 사무실 등 20여 곳과 20일 두산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한데 이은 세 번째 압수수색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5년 성남시 정자동 일대의 두산그룹·네이버 등 기업들에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 6곳으로부터 160억여 원을 지급하게 하고 돈의 일부가 유용됐다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건설에서 55억 원 상당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두산 측이 소유한 3000여 평 규모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준 혐의가 적용됐다.

두산건설은 이보다 앞선 2014년 10월 성남시에 ‘병원 부지를 업무시설 용도로 변경해주는 대가로 성남FC를 후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성남시는 용적률과 건축 규모 및 연면적 등을 3배 가량 높이고 전체 부지의 10%만을 기부채납 받으면서 두산 측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일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18년 6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죄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이후 3년 3개월만인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리했다.

그러나 고발인 측의 이의제기로 올 2월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자 2차 수사 과정에서 진행한 압수수색과 사건 관계인의 새로운 진술 등을 통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지난 13일 이 대표와 성남시 공무원 1명 및 두산건설 전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며 기소의견으로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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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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