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어명소 국토부 차관 만나 ‘영일만대교’ 국가적 차원 조속한 추진 건의

이강덕 시장, “영일만대교 건설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최적의 사업”

▲영일만대교 구간 조감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경제 활력 이정표 ‘영일만대교 건설’을 위한 국가 차원의 협조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23일 포항을 방문한 어명소 국토교통부 차관을 만나 포항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이 시장은 영일만대교 건설예정지인 해상 스카이워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이미 포화상태로 남구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포스코, 북구 영일만산업단지와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영일만대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항지진과 코로나에 이어 최근 대형 태풍까지 발생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최적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영일만 대교가 건설되면 서·남해안에 치우친 국가 도로망을 U자형으로 완성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포항 영일만 산단과 블루밸리 산단, 영일만항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도시의 도약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이자, 지역경제 활력을 이끌 이정표가 될 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가 차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어명소 국토교통부 차관은 “우선 최근 재난으로 포항시민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일만대교 건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대교’는 국방부와의 최종협의를 앞두고 있으며, 노선 확정과 총사업비 변경 협의 후 실시설계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경북 유일의 랜드마크 명품 해상교량으로 경제대교이자 물류, 관광대교인 ‘영일만대교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항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장교는 가장 경제성이 높으며, 공사 기간도 가장 짧다. 대통령 공약사업으로도 선정돼 국방부와 최종 협의만 거치면 사업 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