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중 "국회에서 이 XX들이" 비속어 논란 파문에 대해, 미 하원의원이 SNS에서 "본국에 집중하시라"고 조언을 했다.
미 하와이주 하원의원인 카이알리 카헬레 의원은 22일(미 현지시간) 트위터에 쓴 글에서 "국정지지율 20%"라고 말하며 "송구하지만 대통령 각하, 본국에 더 주력(또는 집중)하셔야 합니다"고 했다.
카헬레 의원은 트위터 메시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한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이 메시지만 놓고 보면 어느 대통령을, 어느 국가를 지칭했는지 알 길이 없다.
다만 카헬레 의원은 '한국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다룬 미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의 제목은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멍청이들(idiots)'이라고 모욕하는 것이 들렸다'는 것이었다. 한국어 욕설인 'XX'를 적절히 번역할 말이 없어 '멍청이'로 의역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 尹대통령 '막말' 논란, 외신들도 잇따라 보도)
카헬레 의원은 자난 9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과 함께 방한한 의원단 중 한 명이다. 당시 국제적 관심사였던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이어진 일정이었다. 펠로시 의원과 방한 미 의원단은 휴가 중이었던 윤 대통령을 접견하지 못하고 귀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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