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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한국참전국협회 김두건 회장, (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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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한국참전국협회 김두건 회장, (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4대 UN한국참전국협회 김두건 회장이 15일 영국대사관을 찾아 (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유엔한국참전국협회 김두건회장은 크룩스 대사와 환담을 나누며 ‘그분을 향한 한국인들의 사랑은 영원하다’라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유엔한국참전국협회의 특별한 관계는 1999년 4월 20일 한국을 방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OBE 훈장을 수여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제 4대 김두건회장, 제3대 지갑종 회장에게 한국을 방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대영제국 OBE 훈장이 친수됐다ⓒUN한국참전국협회

1964년 유엔참전16개국 정부의 탄탄한 지지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열렬한 성원과 참여에 힘입어 제9대 재직 중인 정일권 총리가 초대 회장을 맡아 한반도 평화기구로 창설된 유엔한국참전국협회 제3대 지갑종 회장에게 한국을 방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대영제국 OBE 훈장이 친수됐다.

1953년 6월 2일 중공군은 서부전선 T형 고지와 포크찹 고지를 내습한 시각 유엔 공군은 동부전선 공산군 전지에 22만 6,800Kg 고성능폭탄을 투하하며 적군의 사기를 꺾으며 이틀 뒤 재개될 휴전회담을 앞둔 때 영 연방군 소속 포병 진지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축하를 위해 무인 지대를 향해 예포 101발이 발사됐다.

(故)엘레자베스 2세 여왕은 한국 근대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1953년 한국전쟁이 한창 막바지로 치닫던 때 세계인들이 주목한 가운데 “의회제도와 언론자유”를 향한 의지를 밝히고 25세라는 약관의 나이에 영국의 여왕에 즉위해 국제 사회의 화합을 이끌었던 여왕은 우리 국민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선물하고 오늘날 선진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성장과 생을 함께하며 세계 자유 민주주의 수호의 어머니로 남게 되었다.

한편 4대 유엔한국참전국협회 회장에 취임한 김두건 회장은 "유엔한국참전국협회 선대 회장들의 업적을 기리며 유지를 받들어 1964년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기구로 인준된 후 미루어진 기구 등록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소명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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