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9월 한달 동안 펼친 '자기혈과 숫자알기, 레드서클 (Red Circle) 캠페인'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금까지 보건소에서만 진행해 오던 혈관 3대 숫자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의 수치 관리를 다중 이용 시설의 홍보부스를 통한 현장 검사와 홍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질병 예방에 나선 것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심뇌혈관질환은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범위 내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점 홍보 대상인 3040세대는 타연령 대비 가장 많은 흡연, 음주 등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집단이지만 적절한 관리를 하지 못하는 건강관리 취약계층이다.
시는 지난 15일 보령노인종합복지관, 보령축협 하나로마트, 이마트, 우체국 등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교육과 혈압을 검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시는 이달 말까지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교육과 기초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시민들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관리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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