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 사각지대 비극 '수원 세 모녀'…가족과 합장
경기 화성시는 지난달 21일 생활고로 생을 마감한 '수원 세 모녀'의 유골을 화성시 추모공원 봉안당에 안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세 모녀가 아무런 복지혜택을 받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사후라도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시 추모공원에는 지난 2년 전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이 안치돼 있으며, 시는 실내 봉안당에 가족이 아들과 같은 층에 안치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이날 안치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세 모녀와 일면식이 있었던 배양동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더 이상 외롭고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되지 않도록 소외됨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고독사, 무연고 사망 등 지역사회가 책임지고 존엄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공영장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화성시, 동탄트램 기본설계용역 착수
경기 화성시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1일 ‘동탄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동탄트램 전문가자문단’을 위촉한지 한 달 만이다. 이번 용역에는 유신, 동명기술공단, 경인기술이 각각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1공구) △망포역~동탄역~오산(2공구) △전기·신호·통신 시스템 분야를 맡아 내년 9월까지 기본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에는 1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구조물 형식과 시설물 경제성 및 현장 적용성 검토를 비롯해 구체적인 트램노선과 트램 차량의 시스템 등이 결정된다.
시는 기본설계 이후 2024년 착공해 2027년 말 트램을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동탄트램은 총 9773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며 이 중 LH가 9200억 원, 화성·수원·오산시가 573억 원을 분담한다.
총 연장 34.2㎞에 정거장 36개소, 차량기지 1개소에 주요 환승역으로 분당선 망포역, 1호선 오산역과 병점역, SRT 동탄역과 연계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트램은 동탄과 수원, 오산을 하나로 연결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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