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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9월 21일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치매로 오인되는 가성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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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9월 21일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치매로 오인되는 가성치매

치매는 아닌데 기억력이 떨어져 있어 치매처럼 보이는 이런 경우를 가성치매라고 부릅니다. 노인 우울증의 경우 우울한 기분뿐만 아니라 기억력이 감소하고, 집중력이 저하 되는 등 인지기능이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치매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기억력이 떨어진다며 진료실에 오신 노인 환자분들 가운데 치매보다는 우울증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 강일 센터장

먼저 우울증, 특히 노인성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 의욕저하, 식욕저하, 불면, 만성통증 등 우울증 증상은 다양한데, 노년에 발생되는 우울증( late-life depression)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 갑작스런 퇴직 , 또는 이사 등 쉽게 드러나는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많기에 우울증 진단이 쉽지는 않지만, 다음에 경우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최근에 병이 발생

2) 기존 가지고 있던 질병이 크게 악화

3) 잘 걷지 못하는 등 거동이 제한

4) 지속적 또는 만성적 통증

5) 여러가지 질병이 한꺼번에 발생

이상의 노인성 우울증 특징처럼 가성치매는 우울증이 인지기능 결핍보다 선행하고, 갑자기 발생하고, 유발인자가 발견되고, 환자 스스로 주의집중장애, 기억장애, 지적기능 수행장애를 호소할 뿐 아니라, 그 결핍들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매환자들에게서 보이는 파국반응( catastrophic reaction) 즉, 주어진 황에서 일반화하고 개념을 추론하는 능력의 결여로, 스트레스 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지적 결핍을 숨기려고 과장된 행동을 하거나 조절이 잘 안될 경우 심한불안을 보이는 등의 모습이 가성치매 환자들에게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가성치매환자는 흔히 기억장애가 있다고 하지만 그 증상 표현이 일정하지 않으며, 전반적인 장애가 있다면 이는 환자가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태도가 지체되고 경직되어 있고, 익살스럽거나 유쾌하지 않으며, 얼굴표정이 우울하고 걱정이 가득 차 있습니다.

객관적 검사결과가 호소하는 것보다 덜 심각하며 격려하거나 힌트를 주면 잘 수행하고 뇌파, 뇌영상소견이 정상입니다.

가성치매는 치매와 달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면담치료 등이 우선이겠으나, 병의 재발을 막고 치료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매일 30분에서 45분 정도, 1주일에 5회 이상, 최소 3개월 이상 걷기나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이든 근력강화 운동같은 무산소 운동이든 어느 것이라도 시작하는게 가성치매 예방에 중요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멋진 가을에 운동을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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