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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노조 "연구원 분리, TK 단체장 감정싸움… 졸속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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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노조 "연구원 분리, TK 단체장 감정싸움… 졸속 행정"

대구·경북 분리 강행 방침… 노조 행정소송 불사

대구경북연구원 노조가 19일 "대구경북연구원 분리와 법인 해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대구시청 동인동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정치인들의 일방적 정치 논리로 분리하고 해산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구경북연구원을 분리하고 도 자체 연구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제안을 전격 수용하자, 노조는 졸속 추진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현재 대구경북연구원 분리와 해산은 공론 수렴 절차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방연구원법 제21조 '해산 결정'에 따르면 '지방연구원이 설립 목적에 현저히 위배되는 행위가 지속됐을 때 해산을 결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연구원의 그간 경영평가 결과와 연구 결과들을 고려할 때 법적으로도 해산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대경연 해산 후 자체적으로 '대구정책연구원'을 설립해 대구시 정책 방향에 맞는 시정전문 연구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연구원 분리가 이대로 강행할 경우 행정소송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19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대구경북연구원지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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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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