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K-골든코스트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 갯골축제서 운영

경기 시흥시는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제17회 시흥갯골축제에서 'K-골든코스트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2018년 시가 실증도시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지자체 자율 연구과제로 개발됐다.

▲'K-골든코스트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 ⓒ시흥시

제17회 시흥갯골축제일에 맞춰 갯골생태공원 가상공간이 구현돼 △온라인 스탬프투어 △염전체험 △갯골 동식물 관찰 △전동킥보드 탑승 등의 가상 관광 및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시는 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 내에서 해설사가 직접 진행하는 온라인 관광 해설도 시범 운영하면서, 온라인 관광을 통한 오프라인 관광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회의 공간과 동시 화상 미팅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리빙랩 등 시민 참여의 장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갯골축제와 연계한 온라인 이벤트와 오프라인 부스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웹 기반으로 제작된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갯골생태공원 메타버스를 시작으로 추후 오이도, 연꽃테마파크 등 관내 대표 관광지를 추가 개발해 오픈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해당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시민대상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해 시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시정, 체험 콘텐츠가 연계된 지속가능한 시흥 메타버스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