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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영빈관 예산을 총리가 몰랐다? 국기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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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영빈관 예산을 총리가 몰랐다? 국기문란"

尹대통령 조문외교 논란에는 "영국 측 준비가 부족했던 것"

결국 백지화된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국기문란"이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영빈관 신축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면서도 "왜 이렇게 일이 벌어졌는지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환영 리셉션을 대통령실 2층에서 열었는데 너무 초라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이미 다 예상했던 것 아니냐"며 "그때부터 예산을 경호처 실무진과 일부 실무진 사이에서 논의가 돼서 결국은 예산을 올렸다, 수석도 몰랐다, 총리도 몰랐다(고 하는데), 그런데 예산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예산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되고, 총리는 대통령의 모든 문서에 부서를 하게 돼있기 때문에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르고 만약에 예산이 (국회로) 갔다면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국기문란이라고 규정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총리와 수석 등이) 몰랐다고 하면 결국은 실무진들이 했다는 것이고 그러면 응분의 책임이 있어야 된다"며 "왜 이렇게 대응하는지, 저는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대통령실을 비판했다.

한편 김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영국 여왕 조문 외교 논란에 대해서도 "(일부) 부분에 대해서는 영국 정부의 장례식 과정과 우리 외교 당국자 내지 대통령실의 실무진들의 보좌에 조금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점은 조금 차질이 있었고 보좌 기능에는 좀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에서) '조금 늦게 도착하신 국가원수들에 대해서 이런 방법으로 조문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대통령도 장례식 마치고 별도의 마련된 장소에서 조문록을 작성할 거다' 이렇게 사전에 예고를 했다면 전혀 이런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다만 그러면서도 "준비가 부족했다고 하지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영국 측의 준비가 좀 부족한 것 아닌가"라며 "우리는 장례식에 간 조문객이다. 이웃나라 프랑스에서 날아온 분도 아니고, 우리나라 대통령이 친히 영국까지 12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갔는데…"라고 영국 측의 책임을 주장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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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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