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서 한 남성이 주말 대낮에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것도 모자라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1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해안 도로를 주행 중이던 SUV 차량이 반대편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량을 들이받아 차량 2대가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차량을 운전한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건강상 문제가 없고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의사를 밝힌 뒤 경찰로 인계됐다.
사고 목격자 B씨는 "마주 오던 SUV 차량이 갑자기 반대 차로로 돌진해 화물차를 추돌한 뒤 검은 연기를 내 뿜으며 멈춰 섰다"며 "경찰과 구조대 도착 시 까지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한 운전자 구조에 정신 없었다"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울릉경찰서 도동파출소 관계자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가 확인됐고 경찰서로 인계할 방침이기에 자세한 사항은 경찰서로 문의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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