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각종 시설물 사전 안전 점검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비를 위해 지난 17일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긴밀한 협업체계로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상하는 태풍 ‘난마돌’로 인해 지역에 예상 누적 강수량 300㎜, 최대 파고 10m이상, 순간최대풍속 25~30m/s의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휴일인 18일 각 부서 국·과장, 읍면동장 등 지역 16개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예상 진로 등 기상전망, 각 부서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에 대해 집중논의 했다.
포항시는 산사태 및 둔치주차장, 침수우려도로 등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태풍 대비 수방자재 및 장비를 점검 하는 등 ‘힌남노’에 이은 추가적인 피해 방지와 태풍 대비 사전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병대, KT, 소방, 한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조 체계를 마련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의 적극적인 지원과 침수지역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통제, 합동예찰활동, 시설물 사전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풍랑에 대비해 어선의 조기 귀항 독려와 과수·농가·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농작물 관리 등 취약 시설물의 피해예방 조치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서 태풍 ‘힌남노’는 물론 지난해 죽장면 폭우 피해와 같이 이상 기후의 변동 폭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난마돌’ 태풍 역시 민관군이 힘을 합쳐 예보 이상의 상황을 가정한 철저한 대비 태세 확립으로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울러 “시민들께서도 기상 상황을 계속 귀 기울여 주시는 한편 재해취약지구의 방문 자제 및 안전한 장소로의 선제적 대피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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