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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진돗개 네마리 보러 오세요"

오산시-진도군 16일 자매결연 협약 체결 이어 17일 진돗개 기증식 개최

"산과 바다, 별과 달이를 잘 길러 두 도시간 서로 소통이 유지되도록 하겠습니다."

16일 오전 11시께 경기 오산시에 위치한 반려동물테마파크. 평소처럼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시민들 사이로 30여 명의 인파가 잔디밭에 자리잡았다. 이들은 지난 16일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나온 오산시와 전라남도 진도군의 대표 공무원들이다.

지난 16일 오산시는 '제34회 오산시민의날' 행사를 진행하며 진도군과 자매결연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및 김희수 진도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양 지역의 상호 신뢰와 우정을 약속했다.

▲17일 오전 11시께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 진행된 진돗개 기증식. ⓒ프레시안(박종현)

이에 이날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는 자매결연을 기념해 진도군이 길러온 천연기념물 '진돗개' 4마리를 오산시에 기증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각자 '산'과 '바다', '달'과 '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4마리의 황구·백구 진돗개는 미리 오산시가 이름을 붙였으며, 진도군이 우수한 혈통을 보증하고 사육해왔다.

이날 낯선 공간에 내려선 진돗개들은 처음에는 당황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이 시장이 감사인사 이후 손을 뻗자 이에 호응하며 고개를 내미는 등 사회성과 활발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행사 기념촬영을 위해 진돗개들은 자신의 키보다 조금 높은 투명한 울타리 안에 놓여 있었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10여 분간 별다른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테마파크를 거니는 다른 반려견들을 보아도 전혀 소란피우지 않는 의젓한 모습이었다.

오산시에 따르면 이들 진돗개들은 반려인들이 애용하는 복합테마공간은 반려동물테마파크의 견사에 지내면서 전문가들의 교육과 수업, 산책 등을 통해, 국내 대표 견종인 진돗개의 우수성을 알리고 오산시와 진도군과 우애를 증명할 예정이다.

진돗개를 보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반려동물테마파크에 찾아가면 이들을 볼 수 있다.

▲오산시-진도군 자매결연 협약 체결식 ⓒ오산시

이날 이 시장은 "진돗개들의 이름 중 '바다'와 '산'은 바다가 많은 진도군과 산이 많은 오산시의 특색을 담았다"며 "우리가 진돗개들을 잘 길러 상호간 문화·관광·경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군수를 대신해 전달식에 참석한 장영우 진보군 의장 역시 "대한민국의 명견으로서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우리 진돗개를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며 "자매결연 협약 체결 이후 우리는 한 가족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 양 도시의 영원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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