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5일 정선군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제47회 정선아리랑제 칠현제례를 봉행했다.
칠현제례는 정선아리랑제 성공 개최와 군민들의 안녕 및 지역발전을 기원하고 정선아리랑의 근원 설화에 등장하는 칠현들의 애국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칠현제례는 초원관에 최승준 정선군수, 아헌관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종헌관 칠현 중 1명인 수은 김충한 21세손 김종대 후손이 맡아 강신,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정선아리랑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선아리랑 근원 설화에 나오는 고려 유신 칠현(七賢)의 후손 630년 만의 정선 방문 프로젝트를 일환으로 전국 각지로 흩어져 있는 70여 명의 칠현 후손들이 칠현제례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정선군 남면 거칠현사당은 조선 건국에 반대해 정선 서운산(瑞雲山)에 은거했던 전오륜, 변귀수, 김충한, 고천우, 김위, ·이수생, 신안 등 7인의 고려 유신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매년 정선아리랑제 첫 행사로 칠현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한편, 제47회 정선아리랑제는 15일 칠현제례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4일간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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