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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남, ‘불법도박·성매매’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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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남, ‘불법도박·성매매’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

불법도박 및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프레시안(전승표)

이 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한 도박사이트에서 수 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비롯해 같은 기간 불법 성매매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전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 씨를 상대로 해당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씨의 혐의 인정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씨에 대한 의혹은 지난해 그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도박사이트에 불법 도박 경험을 담은 글 200여 개를 남긴 것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는 지난해 해당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 보도된 이후인 지난해 12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했을 분들에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었다.

이 씨 역시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히면서도 불법 성매매 의혹은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말 이 씨를 상습도박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으며, 경찰은 이 씨의 주소지 등을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월 이 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를 소환해 조사한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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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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