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옥정신도시에 복합 쇼핑몰 유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고양·하남 스타필드나 파주 운정 스타필드 시티 같은 생활 밀착형 복합 쇼핑몰을 유치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옥정동 962-3번지 인근 8만3380㎡ 부지에 복합 쇼핑몰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곳은 가온길 근린공원 인근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땅이다. 4만7748㎡는 복합 용지이고, 나머지 3만5632㎡는 상업 용지다.
현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있다. 땅 매각 전이라 정식 지번은 아직 없다.
해당 부지는 옥정119안전센터 맞은편으로 최근 ㈜마트킹 북수원이 매입한 유통 부지와도 가깝다.
LH는 조만간 이 땅을 감정 평가한 뒤 공개 매각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건은 시가 민간 기업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느냐 하는 것이다.
스타필드는 통상 생활 지역 인구가 250만 명, 스타필드 시티는 50만~80만일 때 들어선다. 반면 옥정신도시 인구는 회천신도시 입주 예정자를 합해도 20만 명 남짓이다.
이 때문에 시는 다양한 유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는 가장 먼저 서울사무소를 만든 뒤 여러 민간 기업을 상대로 복합 쇼핑몰 유치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덕정역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3번 국도 회암 나들목 등 우수한 교통망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복합 쇼핑몰 입주 의사가 있는 기업에겐 노선 버스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옥정신도시에 쇼핑몰이 없다 보니 시민들이 의정부나 남양주 등 다른 지역으로 간다.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 속도를 볼 때 복합 쇼핑몰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민간 기업에 옥정신도시의 입지 경쟁력을 최대한 홍보해 복합 쇼핑몰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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