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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박동식 사천시장, 시민의 뜻 외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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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박동식 사천시장, 시민의 뜻 외면할까?

자신의 청치 철학과 오롯이 지역민을 향한 순수한 마음 그 자체일 것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각양각색이다.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국가를 이끄는 원동력 또한 정치이기에 이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린지 다음달이면 100일을 맞는다. 각 지자체장은 100일의 '소회·성과·과제' 등을 지역민을 향해 쏟아낼 것이다.

이들이 쉼 없이 뛰고 달려온 100일 만큼은 땀과 열정 그리고 한치의 거짓 없는 시간임에 분명하다. 누군가 시킨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자신의 청치 철학과 오롯이 지역민을 향한 순수한 마음 그 자체일 것이다.

▲사천시청 전경.ⓒ사천시

문제는 이후의 행보다. 그 결과치는 민선 8기 중간평가와 마무리평가에서 알 수 있다. 취임 100일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한 이는 민선 9기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반면 초심을 잃은 자는 온갖 감언이설로 민심을 현혹할 것이 자명하다. 민을 향한 출범 당시의 초심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초심을 잃지 않는다 해도 지역의 특성을 우선한 철저한 계획속에 차질없이 각 사업을 추진하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심·계획·추진'이 합해질때 비로소 그 결과물은 '민심'이란 '마음'으로 스며든다. 이러한 지자체장이 배출되는 지역민은 참으로 행복할 것이며 도시의 미래 또한 밝을 것이다.

사천시는 어떠할까? 미래가 아주 궁금해진다. 사천의 수장은 박동식 시장이다. 그는 경남도의회 4선 의원으로 의장을 비롯한 각 상임위를 거치는 등 정치 이력은 상당하다.

그러나 시장이란 자리는 의회 기능과 달리 또 다른 의미를 낳는다. 시장은 감시·감독의 자리가 아닌 사천시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야 하는 아주 중차대한 자리다.

현재 사천은 항공우주청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이 줄을 잇는다. 자칫 방향설정이 잘못될 경우 미래는 사라지고 엄청난 충격을 남긴다.

박 시장 출범 후를 비춰볼때 딱 한가지 아쉬움을 남긴다고 시민들은 지적한다. 재단이다. 재단이란 사천시가 가고자하는 방향과 맞물려야 함에도 박 시장의 행보는 잔여 임기를 존중하며 지켜보는 모양새다.

그러나 시민들 생각은 다른듯하다.

시민들은 "세상사 모든 걸 다 안고 살아갈 수는 없다. 정치는 더 그러하다. 정치의 최우선은 '민심'이다. 실천하면 된다. 시설관리공단은 고인물이 된지 오래 됐다"고 지적한다.

특히 사천시 미래를 위해 "2023년은 강한 리더쉽으로 출발해야 한다. '공무원·공단' 등 대대적 인사와 물갈이를 통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하고 '공로연수폐지'를 통한 내부를 조율해야 하는 이유라"고 주문한다.

자칫 정치보복이란 프레임에 휩싸일수도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려야 할지, 말지는 박 시장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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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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