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구 '앞산 모노레일'에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용에 뿔난 시민단체들 "백지화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구 '앞산 모노레일'에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용에 뿔난 시민단체들 "백지화해야..."

인구증가 위한 정부 지원 기금, 절반 이상 모노레일 사업에 투입

대구 남구청이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몰린 앞산 모노레일 조성사업을 다시 추진하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남구는 배정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각 사업들의 예산을 축소해 134억 원 중 절반이 넘는 70억을 모노레일 조성에 투입한다.

일각에서는 의회에서 사업 부실을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는데 구청이 꼼수를 부려 관련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3일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대구의정참여센터 등은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파괴와 교통대란은 물론 관광객 유치효과 불투명한 앞산 모노레일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초 사업비 70억인데 난데없이 지방소멸대응기금 134억 중 70억 승인 용도 변경 통해 130억으로 증액 꼼수까지 사업 정당성과 의회 및 주민의견, 절차 과정 모두 무시한 강행"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당초 남구가 지방소멸대응기금 1순위 사업으로 제출, 승인한 문화관광분야 취업과 창업 지원 등을 위한 앞산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으로 돌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최초 승인 사업비 70억 원으로 앞산 테마형 생태숲 조성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 모든 개발사업은 '시민의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우선에 두고 진행되어야 하는데 사업 정당성과 의회와 주민의견 수렴, 절차 과정을 무시하고 일방적 추진은 묵과될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남구청은 '행안부 지침 상 '예산의 유동'은 문제가 없고, (신청보다 적게 배정돼) 다시 우선 순위를 정해서 올린 것이지 독단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남구 앞산 모노레일 설치 예정 노선 ⓒ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