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주경찰청, 제주서 활개치는 폭력 조직원 10여 명 구속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주경찰청, 제주서 활개치는 폭력 조직원 10여 명 구속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제주시를 무대로 활동 중인 경쟁 폭력 조직원을 집단폭행하고 감금한 조폭 9명을 구속한데 이어 성매매 업주를 협박한 조폭 2명을 비롯한 성매매 업주 6명, 성매매 여성 17명, 성매수 남성 82명 등 총 116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

▲.ⓒ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 강력 수사대에 따르면 A파 조폭 9명은 지난 6월 17일 새벽 경쟁 조직인 B파 추종세력 2명을 강제로 공설묘지로 데려간 후 흉기로 폭행해 골절 등 상해를 입히고 차량에 감금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폭력행위를 주도한 A파 추종세력 3명을 검거해 특수폭행 및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하고, 이달 5일 범행에 가담한 A파 조직원 등 6명을 특수감금 혐의로 추가 송치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올해 2월 조폭이 성매매업소로부터 보호비를 갈취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A파 조직원 2명을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A파 조직원 2명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지역 성매매업소 운영자들을 상대로 조폭임을 과시하며 보호비 명목으로 총 1825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성매매업소 운영자 6명, 성매매여성 17명, 성매수남성 82명 등 총 105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으며, 조폭들이 성매매업주에게 대포폰을 공급하거나 악성 손님에 대응한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제주경찰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행위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등 51명을 검거해 그중 8명을 구속한 바 있다.

제주경찰은 조직원 회합 등 첩보를 입수할 경우 초기 단계부터 합동 대응팀 운영을 통해 엄중 경고하는 등 현장에 경력을 배치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4월 두목 교체를 목적으로 단합회를 가지려는 폭력조직에 경고해 행사가 취소됐으며, 지난 6월에는 경쟁조직 간 집단 폭행이 발생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경력을 배치해 해산을 유도했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달부터 12월말까지 하반기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조폭으로 인한 ▷서민생활 침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마약류 범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조직자금 차단을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로부터 범죄 피해를 겪었거나 목격한 경우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현창민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