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수련은 세계에서 제일 큰 잎을 가진 식물로, 큰 것은 잎의 지름이 3m나 된다. 강한 향기로 벌레를 유인하며 잎과 줄기에 큰 가시가 있어 ‘큰가시연꽃’이라고도 불린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13일, 전남 함평군 자연생태공원에 빅토리아 수련이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야간 개화 열대성 수련으로 알려진 빅토리아수련은 1년에 단 3일만 꽃을 볼 수 있다.
해질녘에 개화를 시작하는 수련은 첫날 밤 새하얀 꽃으로 피어나, 이튿날 핑크빛 꽃을 보여주며, 마지막날 왕관모양의 고운 자태로 활짝 핀다.
함평자연생태공원 수생식물 전시관에는 빅토리아수련을 비롯해 노랑어리연꽃, 남개연 등 다양한 수련이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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