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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직격탄 맞은 포항 추석 연휴에도 ‘희망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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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직격탄 맞은 포항 추석 연휴에도 ‘희망의 손길’ 이어져

전국에서 찾아온 군,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3만명 피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

▲안동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포항시 남구 피해복구 현장에서 연휴도 잊은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포항시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에는 추석 연휴에도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연휴도 잊은채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항시는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태풍 ‘힌남노’ 여파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복구와 시민들의 일상 복귀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에도 군 장병, 자원봉사자와 자생단체, 공무원 등 일평균 5,000명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이 피해가 집중된 포항시 남구 대송면과 장기면, 오천읍과 제철동, 청림동 등 시내와 각 읍면동을 찾아 급식 지원, 전기시설 복구 등 다양한 피해 복구 봉사와 함께 태풍으로 발생한 막대한 생활 쓰레기의 수거 등 환경정비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 (사진)은 포항시 남구 대송면 다목적복지관 주변 응급복구 현장 모습ⓒ포항시 제공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에는 해병대 전우회와 부산과 대구, 울산 등 전국에서 온 개인 봉사자, 전남와 경북, 정선군 등 전국 각지의 자원봉사센터 회원들,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경상북도회 회원, 영일만서포터즈 봉사단, 도배 봉사단인 바르미, 포항대 간호학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경북도의회 총무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봉사자들이 오천읍과 구룡포읍 등 피해 현장을 찾아 급식과 세탁 지원, 가전제품 수리와 전기시설 복구지원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와 희망브릿지에서는 추석 당일을 비롯해 연휴 기간 내내 현장에서 피해 지역과 주택을 정리하고 세탁 봉사 등에 적극 나서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해 복구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11일에도 양산한마음봉사단, 국민의힘 울진군 당협위원회, 포항시새마을 부녀회, 부학사랑회, 적십자사 포항지회와 경남지사,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 대구에서 온 경찰 봉사단 및 개인봉사자들이 제철동와 오천읍 등을 찾아 피해 가옥을 정리하고, 세탁과 급식 지원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도 포항시농업인단체협의회, 환동해산업연구원, 장애인체육회,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도와 칠곡·영덕의 자율방재단, 경주방범순찰대, 경북문화재단, 포항시도시재생센터, 흥해거점자원봉사센터, 경북도의회 등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대송면과 호미곶면 등을 방문해 태풍으로 발생한 쓰레기와 부유물을 제거하는 등 피해 조기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피해주민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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