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서 오토바이 타던 무면허 10대들, 서로 추돌해 1명 중상·1명 경상

신호위반해 좌회전 하다 사고난 것으로 추정...도로교통법상 무면허 혐의 적용해 조사

추석 당일 부산에서 무리지어 오토바이를 타던 10대 청소년들이 서로 부딪혀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1시 56분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교차로에서 A 군이 몰던 오토바이가 다른 차로를 달리던 B 군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 사고 현장. ⓒ부산경찰청

이 사고로 B 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 군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2차로를 주행하던 A 군이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 하다가 1차로를 주행중인 B 군을 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A 군과 B 군을 제외한 일행 3명도 함께 있었는데 이들이 몰던 오토바이 5대중 4대는 무등록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은 면허도 없이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