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지역 곳곳에 침수와 강풍,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고 물러난 가운데,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힌남노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9일 체코 기상청 예보 사이트인 '윈디(Windy)닷컴'은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몸집을 키워 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 '무이파'는 타이완 인근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다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 13일 오후부터 북동진하기 시작해 오는 16일 제주도 인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17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부산과 울산 경주 포항 등 영남권을 차례대로 관통한 뒤 18일 울릉도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윈디(Windy)닷컴’은 15일께 우리나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후 전라도, 충청도, 수도권 등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지만 9일 예상 경로가 바뀌면서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태풍의 이동 경로는 현시점에서 최소 4일까지만 유효하기 때문에 추후 경로가 또다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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