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올해 상반기 도내 고용률 상승 1위 달성

경기 시흥시는 통계청의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경기도내 시군 중 지난해 대비 고용률 상승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에도 불구, 시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대비 2만1900명 증가한 30만13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지난해 대비 0.8% 감소한 4.6%를 기록했고, 전체 고용률은 64.4%로 지난해 대비 3.7% 상승했다.

▲시흥시청 ⓒ시흥시

특히 지난해 대비 전체 고용률은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천시(68.4%), 화성시(65.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앞서 시는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률을 높이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자치단체장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를 공시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시행하면서, 지난 7월 말 기준 일자리 창출은 총 2만3516명으로 올해 최종 목표인 2만9000명의 81%를 달성한 상태다.

이어 일자리를 잃은 취업 취약계층 등의 생계유지를 위해 7546개의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직자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746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종합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등 일자리 지원기관을 운영하며 취업 취약계층에게 맞춤 구인·구직정보 및 취업알선,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총 7756명이 (재)취업에 성공했으며, 취업 취약계층의 채용 촉진 및 고용 유지를 위한 고용장려금 사업 추진으로 200명의 민간일자리 취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준공 예정인 '아쿠아펫랜드' 준공에 앞서 '아쿠아펫 온앤오프 마케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레저·바이오·관상어 산업 유치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인력 양성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산업이 조기에 안착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브레드타운 직업체험관’의 내년 개관에 대응해 직업체험 지도사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는 시화MTV 거북섬 개발을 통한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 서울대병원 및 서울대치과병원과 연계한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등 일자리가 풍부한 혁신과 가능성의 도시”라며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의 빠른 안착과 더불어 새롭게 발생하는 양질의 일자리에 시민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