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손님으로 가장해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0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20대)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동구 한 금은방에 들어가 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손님인척 들어가 금팔찌를 껴보겠다며 업주로부터 건네받았다.
이후 B 씨는 택시를 잡은뒤 그대로 도주했고 A 씨를 비롯한 다른 일행도 가게 앞에서 대기하다 타고온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2시간 여만에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선후배 사이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품인 금팔찌는 회수해 업주에게 인계한 상태다"라며 "현재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중이며 수사가 끝나는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