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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여전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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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여전히 증가세

경기교육청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년보다 0.6%p 증가… 언어폭력 42.4%로 가장 많아

경기도내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경험한 학교폭력 피해가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12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8만4000여 명 가운데 1.5%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뤄진 1차 조사 결과보다 0.6%p 높아진 수준이다. 다만, 전국 평균치인 1.7%보다는 0.2%p 낮은 모습이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42.4%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14.7%)’과 ‘집단따돌림(13%)’ 및 ‘사이버폭력(10.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스토킹(5.8%) △강요·강제 심부름(5.0%) △금품갈취(4.8%) △성폭력·성추행(4.1%) 등도 주요 피해 사례로 꼽혔다.

특히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은 각각 지난해 조사보다 0.5%p와 2.9%p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응답률도 3.4%로 지난해보다 1.4%p 늘었다.

피해 발생 장소는 △교실(24.6%) △복도(15.4%) △운동장(8.1%) △화장실(4.0%) 등 ‘교내’가 56.6%로, △놀이터·공원·동네골목·공터·뒷산 등(12.7%) △인터넷·이메일·휴대전화 등 사이버공간(9.2%) △우리집 또는 친구집(5.9%) △학원 및 학원 주변(5.8%) 등 ‘교외(43.3%)’ 보다 많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와 최근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경찰청 및 유관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처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피해학생 맞춤형 지원과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통한 교육공동체 관계회복과 갈등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대상별 사례별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다룬 ‘별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고, 학교폭력 업무 원스톱 지원을 위한 ‘경기형 사안처리 매뉴얼’ 제작 및 ‘사안 처리 온라인 지원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현장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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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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