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센터 내에 제주 아세안홀 문 연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국제평화센터 내에 ‘제주 아세안홀(아세안 쉼팡)’이 문을 연다.

▲제주 아세안홀(아세안 쉼팡).ⓒ제주도

제주도와 한-아세안센터, 국제평화재단은 아세안 10개국과 함께 제주의 문화‧관광 홍보를 위해 오는 15일 제주 아세안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제주 아세안 홀은 제주도, 한-아세안센터, 국제평화재단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제주도 유일의 아세안 전시 공간으로 제주와 아세안 인적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제주 아세안 홀은 2009년 첫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로 아세안과 지정학적으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과 청년들에게 아세안의 다채로운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지역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아세안정책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전망이다.

15일 오후 3시 ‘함께-잇는-가치(Weaving Values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관 전시에서는 제주와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품과 함께 그들 삶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영상물을 선보인다.

전시실에는 디지털 키오스크를 설치해 국내외 관람객들이 아세안 회원국별 기본 정보와 관광지, 전시된 문화예술품에 대한 설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15일 진행되는 개관식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외교부 고위인사, 주한 아세아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