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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75세 여성 급류에 휩쓸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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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75세 여성 급류에 휩쓸려 사망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 모습ⓒ프레시안(오주호)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 경북 포항을 강타하면서 침수 피해와 산사태 등이 속출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7시 57분께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A(75)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딸, 남편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항에는 한때 시간당 110㎜의 폭우가 내렸으며, 오천읍에서도 냉천이 범람하고 재래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구조대원에게 구조됐다.

또한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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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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