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수원 군 공항 노후 전투기 비행 즉각 중지해야"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5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결의대회’에 참석해 수원 제10전투 비행단의 노후 전투기의 비행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정 시장과 홍진선 위원장을 비롯한 범대위원 및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5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화성시

결의대회에 참석한 정 시장은 "수원 군 공항 문제는 화성과 수원이 상생할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공항은 유치 희망지로 이전해야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반세기 넘게 이어온 소음피해에 이어 연이은 전투기 추락사고로 화성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노후전투기 비행과 전투비행단 운영 중단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발생한 전투기 추락사고를 언급하며 대규모 사상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1월에는 화성시 정남면에 F-5E 전투기 1대가, 지난 8월에는 서신면 해상에 F-4E 전투기 1대가 잇따라 추락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화옹지구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시민과 범시민대책위원회의 노력 덕분에 화성시를 지켜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와 뜻을 모아 수원군공항의 이전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