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정(가칭)' 출입구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2일 안산시의회 제277회 임시회에서 '한양대정거장 출입구 신설사업 협약' 동의안이 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98억 원 중 시가 166억원을 부담하고, 한양대는 32억원 규모의 출입구 신설에 필요한 부지(2301㎡)를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달 중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의 관리감독기관인 국가철도공단 및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과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가칭) 출입구 신설사업 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특별피난계단이 설치될 지점(안산시 상록구 사동 1271-21번지)에 건물형 출입구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지난 7월 21일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한양대정거장 공사현장 방문했을 당시 출입구 신설 사업에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신안산선 한양대역은 안산 호수공원 출입구 1곳과 특별피난계단 1곳으로 계획돼 있다. 시는 한양대역에 출입구가 추가로 신설될 경우 시민과 한양대 학생들의 철도이용 접근성과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이번 출입구 신설로 최대 약 17분의 보행시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및 캠퍼스혁신파크 개발여건이 크게 개선돼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출입구 신설을 계기로 △대학병원 유치 △향후 개발예정지인 제3토취장 진입도로 확보 △역세권 주변 시유지(약 1725㎡) 교환 등 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한양대의 협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향후 ‘신안산선 노선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시 푸르지오 6·7·9차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을 높이고, 개발 예정인 89블록의 철도이용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푸르지오 6·7·9차 출입구 추가 신설에 대한 타당성 검사도 포함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교통인프라 개선은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광역철도망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삶이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쾌적한 교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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