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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북상... 5일 서귀포 30km까지 접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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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북상... 5일 서귀포 30km까지 접근할 듯

초강력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은 오늘(3일)과 내일(4일) 시간당 5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9월 3일 04시 현재 제11호 태풍 '힌남노' 이동 경로.ⓒ기상청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3일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사람이 걷는 정도인 7km/h의 속도로 매우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힌남노'는 2일 대만 남동쪽 해상으로 태풍의 중심이 조금 이동하면서 다소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후 북상을 시작하는 3~4일에는 다시 '매우강'의 세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170km/h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초속 약 49m 속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순간 최대풍속이 44~54m인 경우 사람이나 돌이 날아 다니는 수준의 강력한 바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4일 오후 '매우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60km해상을 지난 뒤 5일 새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440km해상 까지 진출하겠다. 제주지역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시기는 6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힌남노'는 6일 오전 서귀포 동쪽 약 30km까지 접근한 뒤 7일 일본 삿뽀로 서남서쪽 약 660km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5일 제주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지역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5일 밤부터 6일사이에는 최대순간풍속이 140km/h(4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50~100mm의 비가 내리겠고, 많은 지역은 150mm의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북상 중인 '힌남노'가 지난 2003년 제주지역에 많은 피해를 준 '매미'와 2007년 '나리'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2일 오전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상황별 비상체계 가동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의 핫라인을 유지하고, 인력과 물자 동원을 위한 협조체계 점검과 저지대 침수 등 시설물 점검도 실시했다.

제주지역은 3일 5시 현재 풍랑주의보와 함께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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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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