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이 평균 1.69% 인하되고 기본요금(750원/월)도 동결된다.
그러나 도매요금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해 월 평균 50㎥를 사용하는 주택용 소비자의 경우 전년 대비 월 6000 원 정도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지난달 물가대책 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조정과심의를 거쳐 도시가스사별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급사 별로는 전북도시가스가 메가줄(MJ, 열량단위) 당 1.8305원(동결), 군산도시가스사는 1.7475원(0.0232원 인하), 전북에너지서비스는 2.5545원(0.2568원 인하)으로 각각 결정됐다.
도시가스 요금조정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물량 감소,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 투자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했다.
특히 인건비 상승,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비 등 일부 인상 요인은 도시가스사별 원가절감을 통해 인하하도록 조율했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한편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89%)과 도시가스사의 소매 공급비용(11%)을 합산해 결정된다.
도매요금은 산업통상부장관이 매월 승인·고시하고 소매 공급비용은 도시가스 공급, 판매, 유지관리 등에 소요되는 전체 비용을 고려해 도지사가 매년 1회 조정,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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