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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시화점 노조 결의대회 개최… 무기한 천막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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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시화점 노조 결의대회 개최… 무기한 천막 농성 돌입

최근 폐점을 통보하며 마트 노조측과 갈등을 빚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이마트 시화점<본보 2022년 8월 10일 보도> 측이 결의대회를 열고 시흥시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이마트 시화점 직원들로 구성된 '시화이마트 폐점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소속 100여 명은 31일 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대책없이 폐점을 통보한 시흥시 향토기업 성담을 규탄한다"며 "이마트 시화점 폐점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마트 시화점 직원들로 구성된 '시화이마트 폐점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소속 100여 명은 31일 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범대위 제공

이들은 "폐점을 통보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고용대책은 커녕 입점업체들에 대한 대책도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는 노동자와 정왕동 지역 상권을 모조리 죽인다는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나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범대위는 이날 결의대회 이전 시청을 방문해 임병택 시장을 만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범대위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시청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한 채 무기한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범대위 관계자는 "천막 농성의 경우 시청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불만이 아닌, 사태 정상화를 위한 노조 측의 의지의 표현"이라며 "오히려 앞서 시장 면담에서 적극적인 지원 및 해결 의지를 들을 수 있었다. 사태 해결까지 계속해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와 이마트 시화점을 운영하는 성담유통에 따르면 성담유통은 지난 2월 중순 직원들에게 마트 폐점 사실을 통보했지만, 이후 노조 측과 갈등을 빚으면서 폐점을 올해 말까지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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