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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A공원 아파트 건설 현장, 인맥동원 공사청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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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A공원 아파트 건설 현장, 인맥동원 공사청탁 ‘점입가경’

특정업체 참여 강요 등의 소문이 돌며 지역업체 간 피 터지는 전쟁

경북 포항 북구 A공원 아파트 건설 현장에 정치인, 공무원 등 ‘인맥을 동원’해 일감 수주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토공 공정에 이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형태는 지역업체들이 치열한 영업 경쟁을 뚫고 계약 단계에 이르렀지만 최근 특정업체가 공무원, 정치인 등의 입김을 통해 일감을 빼앗아 가능 행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31일 지역업계 등에 따르면 A공원 아파트 현장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참여해 시공을 맡아 토공 등의 하도급 업체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반조성 공정에 참여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치열한 영업전을 벌이며 일부 업체는 사토처리 등을 약속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지역의 B업체가 유력 정치인과 공무원 인맥을 동원해 시행사 측에 압력을 행사하면서 지역업체 간 마찰이 일고 있다.

의혹 대상에 오른 특정업체는 4~6개 업체로 알려졌다. 특히 B업체는 토공 등의 하도급 업체가 결정된 이후 시행사와 시공사 측에 상당한 압력을 넣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업체 간 상도덕을 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장시간 사활을 건 영업으로 일감을 받을 수 있게 됐는데 어느 순간 누군가의 큰 힘을 빌어 남의 밥그릇을 들고 가는 꼴이됐다”며 “힘없고 빽없는 우리는 설자리가 없다”며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이런 불공정 행위를 막아내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특정업체의 공무원, 정치인 등의 인맥 동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항지역의 이같은 현상은 A공원 아파트 건설현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업체들의 주장도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감시·감독이 요구된다.

한편 A공원 구역에 들어설 대형아파트 현장은 현재 부지조성이 한창 진행 중이다.  1블록 1590세대, 2블록 1404세대 등 총 2994세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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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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