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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유학 1번지, 전북'…전북도-전북·서울교육청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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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유학 1번지, 전북'…전북도-전북·서울교육청 업무협약

올해 완주 등 6개 학교서 시범운영…내년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라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 등이 참석해 교육협치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순.ⓒ전북도

서울시에 재학 중인 초·중학생들이 일정기간 전북에서 생활을 하며 교육을 받는 '농촌유학'이 10월부터 시범 추진된다.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재경전북도민회 등은 3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전북교육청, 전북지역 대학과의 교육협력을 위한 교육협력추진단 설치와 함께 교육협치의 성공모델인 '농촌유학 1번지' 정책의 첫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라북도 농촌유학 시범사업은 10월부터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라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서울 학부모 대상 가정통신문과 e알리미로 농촌유학 사업 신청을 안내했으며 유학희망 참가자는 지난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닷새 동안 모집한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완주, 진안, 임실, 순창의 4개 시·군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한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특화프로그램 지원을, 서울시교육청과 전북도교육청은 유학생들의 월 80만원의 체재비를 지원한다.

올해 농촌유학 시범사업 운영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1년 단위로 모집하고 대상 학교 또한 전북지역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해 '전북형 농촌유학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도시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려움 없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특화된 주거시설을 마련했다.

진안 정천면 아토피 치유마을과 진안 조림초 아토피 안심학교를 통해 아토피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 발달에 최적의 친환경 주거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비를 들여 건립한 완주군 운주 농촌 유학센터와 완주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 등 센터형과 도내 148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 연계한 가족체류형, 농촌 주택 등 농가 홈스테이형 거주시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촌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 확충을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90억원을 투자해 신규로 3개소를 조성하고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교육청은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모집하고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북 지역 특색을 활용해 도시에서 체험이 불가능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재경전북도민회는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민간 차원의 다양한 홍보와 지원에 나서고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농촌유학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는 농생명산업의 수도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협치와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전 세계에서 우수 교육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공존을 위한 교육"이라며 "농촌유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 대표 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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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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