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에 울상인 농민들이 줄지어 늘어선 '익산 쌀 팔아주기 소비촉진 운동'에 웃음꽃을 피웠다.
31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쌀 팔아주기 소비촉진 운동'에 지역 기관·단체 참여 열기가 타오른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 간 탑마루 친환경쌀(10㎏) 2264포가 판매됐다.
이는 약 22톤에 달하는 물량으로 6000만 원 가량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소비촉진 운동은 2021년 산 관내 쌀 재고량을 감축함과 동시에 적정 쌀값을 유지하고 수확기 수매공간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익산시 공무원들이 중심이 된 '1가정 1포 팔아주기 운동'은 관내 공공기관과 각 단체로 이어졌다.
익산시청 직원들은 1223포, 3200여만 원을 상당 구매했다.
또 익산소방서 등 19개 기관·단체는 1041포, 2800여만 원 상당을 사들이면서 농민들의 어려움에 손을 내밀었다.
익산시는 농협과 함께 오는 9월 익산 우수쌀 나눔행사를 익산역에서 추진해 건전한 쌀 소비를 위한 지역내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익산시는 CJ 햇반 원료곡 생산단지 25개소 등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과 수도권 학교 급식 등 기업 맞춤형 익산쌀 매출 규모를 전년 대비 123% 확대, 2만 7000여톤, 520억 원의 경제효과를 얻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