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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문제 지역에서 풀자"…전북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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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문제 지역에서 풀자"…전북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출범

민간-공공기관-대학-지자체 등 57개 기관 참여 의제실형 협약

▲30일 전북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출범식과 의제실행 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와 양춘제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사장, 최규명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도

카페에서 매일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를 모아 축산농장의 악취를 줄일 수는 없을까? 

또 주민 모두에게 필요한 우산을 시민들이 서로 공유하면 편리하지 않을까?

지역문제 발굴부터 해결까지 도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전북지역 문제해결플랫폼 출범식이 30일 오후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민간과 공공기관·대학·지자체 등 57개 기관과 함께 하는 이날 출범식에서는 의제실행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생활 영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실험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리빙랩(living-lab) 형태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14개 시장 군수, 대학총장, 공공기관장, 민간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양춘제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사장이 공동대표로 출범 선언을 했다.

참여 기관은 의제실행 협약서 서명을 통해 각 기관의 자원을 폭넓게 연계하고 활용해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13건의 실행의제는 지난 한 달 동안 도민을 대상으로 지역문제를 공모해 접수된 93건 가운데 지역성과 시의성, 도민체감성,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북 외국인 유학생 윈-윈 프로젝트 △불편하고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어르신이동권 보장 △자투리목 활용한 2차 가치 창출방안 △쓰레기 없는 축제 만들기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제로플라스틱 운동 △커피찌꺼기 자원재활용을 통한 축산 농가 악취저감 효과 검증 △자립준비청년 ‘내편’ 프로젝트 △농촌지역 노인들의 영향불균형 문제 △플라스틱 방앗간 △우산 순환(공유) 프로젝트 △탄소중립시대를 맞춰 자전거 타기 활성화 △시민미디어 플랫폼 시민 접근 환경 개선 △모두를 위한 간병 서비스 등이다.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공동추진위원장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규명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양춘제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사장. ⓒ전북도

‘전북 외국인 유학생 윈·윈 프로젝트’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과 소통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외국인과 지역이 상생 발전을 모색해보자는 제안으로 도내 대학과 공공기관 등이 협업해 유학생 안전망 설치, 지역청년들과 소통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구체화된 해결책을 연구하게 된다.

또 ‘불편하고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어르신 이동권 보장’은 노인들의 이동을 보조하는 어르신 유모차가 불편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환경 개선, 공유유모차 도입 등을 제안한 것으로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어르신 유모차 동선 및 실태파악, 도로 개선, 무장애 지도제작, 어르신 유모차 디자인 등을 모색한다.

‘자투리목을 활용한 2차가치 창출방안’은 나무작업을 한 뒤 남은 폐기물을 활용해 노인과 취약계층 일자리와 연계해 목재 장남감을 제작하자는 제안에 따라 대학교, 장애인 및 아동시설, 목공교육기관 등 협업기관을 찾아 교구제작 연구, 목공작업 교육, 시범운영 중심으로 실행을 검토하게 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새로운 전북, 도민의 행복을 위해 민-관-공 등 57개 기관이 아름다운 협업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지역문제 발굴부터 실천까지 명실상부한 지역주도형 협력의 선도 모델이자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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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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