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3조7천181억 원 등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 구축을 위한 주요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정부의 총지출 증가율 하향조정에도, 대구시는 전년도 반영액 대비 1천164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특히 로봇, ABB(AI·Big Data, Blockchain),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의료 헬스케어 등 지역 5대 첨단산업과 SOC(사회간접자본)분야 신규 사업 51건, 1천477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주요 반영 사업으로는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665억 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 137억 원, ▲제약 스마트 플랫폼 구축 사업 103억 원, ▲노후 산단 재생사업 135억 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1천576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 434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200억 원 등이 있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175억 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 241억 원, 금호 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사업 100억 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 684억 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 343억 원 등도 반영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추진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매진한 결과 지역의 미래 번영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등과 협조하여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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