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 대비 선제 대응… 가을 태풍 피해 체계적 예방
경기 시흥시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태풍, 호우 등 가을철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대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박명일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이날 ‘시흥시 풍수해 대응 현황’을 발표하고 재해 예방과 비상 단계별 대처 계획 등을 설명했다.
현재 시는 재난 대응을 5단계로 세분화하고 △평상시 △초기 대응 단계 △비상 1·2·3 단계에 따라 적절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시는 평상시 특별한 재해 발생 징후가 없어도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부서와 19개 동별로 재해 예방 및 피해 복구 계획을 마련해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이어 기상 예비 특보가 발령되면 상황 판단 회의를 소집해 피해 예상별 대응 계획과 단계별 대처 계획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하거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게 된다.
또 비상 단계에 따라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시행해 사무실과 재난상황실, 각 동 현장에서 상황 관리와 피해 복구 및 재난 수습 등을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상황 변화에 신속게 대처한다.
더불어 안현교차로 등 상습 침수 구역 6개소에 대한 피해 예방에 주력하면서 임시 펌프 시설 및 집수정 설치, 배수로 준설 등을 통해 향후 민간 전문가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재난 예·경보 시스템 △음성경보 시스템 △재해 문자 전광판 정비·교체 △피해 우려 지역 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재해 취약 계층에 대한 정보 전달과 대피 체계를 강화한다.
또 태풍, 집중 호우 등으로 침수 피해가 확인된 가구에는 2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빠른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을 태풍 증가 추세에 발맞춰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더 꼼꼼하게 대비할 방침이다.
바람에 취약한 건설 현장 크레인, 원예 시설, 비닐하우스, 노후 간판 등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를 취하고, 태풍이 근접할 경우 신속한 상황 전파, 민·관 합동 대책 추진 등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통원해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지구 온난화 등에 따른 기후 변화로 향후 우리가 맞이할 태풍은 더 강하고, 집중 호우는 더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은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안전 대책 만큼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흥시, 학교시설 개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 시흥시는 지난 29일 시흥교육지원청 및 시흥시체육회 등과 함께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내 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체육 공간을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미개방 중이었던 학교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도심 내 부족한 체육 활동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장, 조동주 교육장, 한인수 시흥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관내 51개교 학교장이 참석했다.
한 체육회장은 “시흥시체육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학교 개방에 따른 과제를 시와 교육지원청, 체육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학교시설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단계적 걸음으로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을 달성해 ‘행복한 시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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