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아이를 낳는 부모에게 주는 출산장려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3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은경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출산장려금 지원 금액 증액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동두천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진입했다. 그만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그런데 시가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포천·여주시와 양평·가평·연천군보다도 적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시의 출산장려금은 첫째 아이 출생 때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이상 500만 원이다.
반면 인구위험 소멸지역으로 분류된 포천시와 연천군 등 5개 자치단체 평균 지원금은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500만 원, 셋째 500만 원~1000만 원, 넷째 1000만 원~2000만 원으로 훨씬 많다.
이은경 의원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보더라도 지금보다 출산장려금을 50만 원~100만 원가량 증액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가 적극적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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