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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동훈, 5년 내 앞서갈 수 없어…태양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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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동훈, 5년 내 앞서갈 수 없어…태양은 하나"

"尹 대통령 일정 공개, 있을 수 없는 일…김건희 여사, '팬클럽 닫아라' 말해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좀 겸손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앞서 가지만 5년 내 앞서갈 수 없다"면서 "별은 지기도 하고 태양은 하나"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26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어젯밤 당·정·대,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한 (국민의힘 연찬회가) 아주 이례적이었다"고 평하며 "(연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 한 장관이었다고. 세상에 국회의원들이 한 장관하고 그렇게 사진을 찍었다"는 박정하 수석대변인의 말을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한 장관이) 대권주자로 지금부터 앞서가지만 5년 내 앞서갈 수 없다"면서 "사실 윤 대통령도 한 장관이 황태자라고 했지만, 별은 지기도 하고 태양은 하나다. 그렇게 둘이 (한 장소에) 뜨면 측근들한테 못 산다(못 살아남는다). 좀 겸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최근 국회에서 벌어진 한 장관과 야당 의원들 간 설전에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그렇게 썩 잘하는 건 아니"라고 아쉬움을 표한 뒤, "물론 더 잘했으면 좋겠지만 어떻게 됐든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한 장관이 법사위에 출동한다고 하면 사전 조율을 잘해서 체계적인 질문을 했으면 좋겠다. 국회의원이지만 품격 있는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전 원장은 한 장관에게도 "의원이 질문하는데 (한 장관이) 거기에 끼어들어서 자기 할 말 다 주장하고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어떻게 됐든 제가 볼 때는 (의원이) 잘 못하더라도 국민의 대표다. 그러면 장관으로서 국민에게 대하는 태도는 겸손해야 한다. 그러니까 한 장관 스스로도 미래를 위해서 겸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월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한편,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일정이 '김건희 팬클럽'을 통해 공개된 것을 두고 "진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김건희 여사가 '(팬클럽) 닫아 달라', 이렇게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실이 거기에(팬클럽 통한 일정 공개) 대한 답변이 '알아보겠다'(라고) 하면서 알음알음으로 대구 가는 일정이 알려"진 사실이라며 "기본이 없는 대통령실"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또 윤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은 "보수 대통령이 거기에서 기를 받는 것"이라면서 "현재 윤 대통령이 바닥을 친 지지도가 약간 상승의 기미를 보이니까 그러한 것을 한 번 '땡겨 보겠다(끌어올려 보겠다)'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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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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