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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필요해서" 영업 끝난 상가 침입해 금품 털어간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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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필요해서" 영업 끝난 상가 침입해 금품 털어간 30대

우편함 등에 보관된 열쇠 이용해 범행, 과거에도 동종 전과 전력 있어 구속

새벽 시간 영업이 끝난 상가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쳐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부산진구 일대에 있는 상가 14곳에 침입해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A 씨가 열쇠를 이용해 상가 문을 열고 있다. ⓒ부산경찰청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업주가 영업을 마친뒤 창문과 우편함, 소화전에 열쇠를 보관하는 사실을 노리고 주로 새벽 시간대에 상가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일용직과 선원생활을 전전해오다 일을 그만두고 생활비가 필요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A 씨는 과거에도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도난 신고가 다수 접수되자 CCTV 영상을 분석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열쇠를 아무데나 두지말고 도어락이나 CCTV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해야 피해를 막을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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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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