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양주시내 폐차장 21곳의 불법 행위 여부를 단속한다.
최근 양주시의 한 폐차장에서 큰 불이 나 막대한 재산 피해가 생겼기 때문이다.
25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 북부지역 폐차장 12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7월엔 양주시의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과 건물이 탔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폐차를 해체하면서 생기는 불티였다. 이 불티가 주변에 놓아둔 기름에 붙으면서 큰 불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30일까지 양주시내 폐차장 12곳의 차량 연료 불법 저장·취급 행위와 차량 해체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폐차장에서 불이 나면 차량 내부 가연재와 주변 기름 탓에 대형 화재로 번진다. 실제로 2020년 7월 일어난 고양시 모 폐차장 화재 당시엔 소방관 375명이 꼬박 사흘 동안 불을 껐다”며 “특히 유독 가스가 생기고 기름이 유출돼 환경도 오염된다. 그런 만큼 폐차장 화재 예방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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